갑상선저하증 증상, 원인, 치료법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지만, 잘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갑상선저하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피곤함이 계속되고, 체중이 늘어나고, 추위를 많이 타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면? 혹시 갑상선저하증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갑상선저하증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에요. 하지만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로 오해할 수 있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을 통해 갑상선저하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건강한 삶을 위한 정보를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갑상선저하증이란?

갑상선저하증은 갑상선에서 충분한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지 못해 신체 대사가 느려지는 질환입니다. 갑상선은 목의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으로,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신호를 받아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내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갑상선저하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갑상선저하증의 주요 증상

갑상선저하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고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들을 살펴볼까요?

1. 피로와 무기력감: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가시지 않습니다.
2. 체중 증가: 식습관의 변화 없이도 체중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추위에 민감: 다른 사람들보다 추위를 더 많이 탑니다.
4. 변비: 대장 운동이 느려져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5. 피부 변화: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집니다.
6. 우울증: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7. 근육통과 관절통: 전신의 근육통이나 관절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8. 월경 불순: 여성의 경우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9. 기억력 저하: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10. 목소리 변화: 목소리가 쉰 것처럼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것들이라 간과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지속된다면 갑상선저하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요.

갑상선저하증의 원인

갑상선저하증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 (95% 이상)

•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체 갑상선저하증의 70-85%를 차지합니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갑상선을 공격하여 발생합니다.
• 갑상선 수술 후: 갑상선 암 등으로 갑상선을 제거한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방사성요오드 치료 후: 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를 위해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은 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태어날 때부터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 요오드 결핍 또는 과다 섭취: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인 요소로,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2. 이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 (드물게)

• 뇌하수체 이상: 뇌하수체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갑상선저하증의 진단

갑상선저하증은 주로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1. 갑상선 기능 검사: 혈중 갑상선호르몬(유리 T4)과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를 측정합니다. 갑상선저하증의 경우 일반적으로 TSH는 증가하고 유리 T4는 감소합니다.
2. 자가항체 검사: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진단하기 위해 갑상선 자가항체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3. 방사성동위원소 갑상선 스캔: 필요한 경우 갑상선의 크기와 기능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저하증의 치료

갑상선저하증의 주된 치료법은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1. 갑상선호르몬 보충 요법
2.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이라는 합성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합니다.
3. 개인의 상태에 따라 용량을 조절합니다.
4. 복용 시작 후 6-8주 후 혈액검사를 통해 용량을 조절합니다.
5. 이후에도 주기적인 갑상선 기능 검사가 필요합니다 (최소 연 1회).
6. 불현성(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
7. 증상이 없더라도 고지혈증이 있거나 TSH > 10 IU/mL인 경우 치료를 고려합니다.
8. 6개월-1년마다 갑상선 기능검사를 통해 상태를 모니터링합니다.
9. 임신과 갑상선기능저하증
10.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임신 전에 갑상선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1. 임신 중에는 갑상선호르몬 요구량이 증가하므로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12. 출산 후 3-6개월 사이에는 산후 갑상선염에 주의해야 합니다.

갑상선저하증 환자의 생활 관리 팁

갑상선저하증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1. 규칙적인 운동
2. 적당한 운동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3. 걷기, 수영, 요가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하세요.
4. 균형 잡힌 식단
5. 요오드, 셀레늄, 아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세요.
6. 해조류, 견과류, 달걀, 생선 등이 좋은 선택입니다.
7. 스트레스 관리
8. 스트레스는 갑상선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9. 명상, 깊은 호흡, 취미 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세요.
10. 충분한 수면
11.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은 호르몬 균형 유지에 중요합니다.
12. 하루 7-8시간의 수면을 취하도록 노력하세요.
13. 약물 복용 주의사항
14. 갑상선호르몬제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15.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지 마세요.
16. 다른 약물이나 보조제와의 상호작용에 주의하세요. 특히 칼슘, 철분 보충제는 갑상선호르몬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복용 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최신 연구 동향

갑상선저하증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3년 대한갑상선학회에서 발표한 무증상갑상선기능저하증 진료 권고안에 따르면, 무증상갑상선기능저하증은 혈중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은 높지만 혈중 유리 타이록신(free T4)이 정상인 경우로 정의됩니다. 이에 대한 치료 기준과 관리 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더 개선된 진단과 치료 방법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치며

갑상선저하증은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잘 관리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증상들이 지속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정확한 진단을 받고, 개인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은 우리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갑상선저하증에 대해 알아보고 관리하는 것은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더 나은 삶을 향한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